불꽃놀이는 화려했지만…독립기념일 연휴 18명 사망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지난 독립기념일 사흘 연휴 동안 17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미국 전역에서 412명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뉴욕에서는 화려한 야경이 연출됐고, 하늘에서 바라본 로스앤젤레스는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곳 워싱턴 내셔널 몰에도 불꽃놀이 행사를 보기 위해 10만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축제도 잠시, 불꽃놀이가 끝난 뒤인 5일 오전 1시경 워싱턴 DC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7살과 9살 소년을 포함해 9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레슬리 파슨스 / 워싱턴DC 경찰 부서장 -"용의자는 차량을 정차하더니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려고 모인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경찰은 독립 기념일 연휴 동안 워싱턴 DC에서 총격 사건으로 모두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도 독립기념일 파티 도중 총격으로 3명이 숨지는 등 독립기념일 연휴 미국에서 17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타비타 테일러 / 슈리브포트 시의원 -"10여 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진행된 가족 행사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올해 들어 최소 41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특히 연휴기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인 축제기간 사고가 주로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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