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차례 금리 올려야" 다수…미 연준 회의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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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달 만에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1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미 연방준비제도, 오늘(6일) 당시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이라 평가되는 연준의 긴축정책 효과를 잠시 시간을 갖고 평가하자는 다수 의견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달 금리 동결이 향후 추가 인상을 위한 숨 고르기란 점은 이번 회의록에서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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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15달 만에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번 금리 동결은 잠시 쉬어가는 차원이고,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1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미 연방준비제도, 오늘(6일) 당시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6월 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도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고 물가 상승률 역시 연준의 목표치인 2%대로 내려올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성장은 예상보다 강하고, 노동 시장은 예상보다 과열됐고,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습니다. 현재 정책이 제약적이지만, 충분치 않다는 걸 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이라 평가되는 연준의 긴축정책 효과를 잠시 시간을 갖고 평가하자는 다수 의견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달 금리 동결이 향후 추가 인상을 위한 숨 고르기란 점은 이번 회의록에서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18명의 통화정책회의 참석자 가운데 12명이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지지한 겁니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올릴 확률을 90% 가까이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회의록 내용이 이처럼 매파적이었지만, 시장은 기존 발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박기덕)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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