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와 보조금 합의…"美 IRA와 동등한 수준"

한 달 반여 만에 캐나다 배터리 공장 건설 재개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며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정부가 보조금 관련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지난 5월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45기가와트시(GWh)로 내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하면서 공장 건설이 한 달 반 만에 재개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캐나다 정부 모두에게 뜻 깊은 결정"이라며 "향후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내 핵심 기지로 성장할 신규 공장의 건설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