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콜로세움에 이름 새긴 영국 관광객 "오래된 유적인 줄 몰랐다"
김태인 기자 2023. 7. 6. 07:37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2000년 된 유적 콜로세움 벽면에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겨 논란이 된 관광객이 "오래된 유적인 줄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에 거주하는 27세 이반 디미트로프는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과 로마 검찰에 사과 편지를 보냈습니다.
디미트로프는 편지에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피해를 준 것에 이탈리아 국민과 전 세계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며 "다만 이 일이 일어난 후에야 콜로세움이 얼마나 오래된 유적인지 알게 됐다. 매우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유산 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디미트로프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 1만5000유로(우리돈 2150만 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디미트로프는 지난달 23일 콜로세움 벽면에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겨 콜로세움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들의 행각이 SNS에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현지시간 5일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에 거주하는 27세 이반 디미트로프는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과 로마 검찰에 사과 편지를 보냈습니다.
디미트로프는 편지에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피해를 준 것에 이탈리아 국민과 전 세계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며 "다만 이 일이 일어난 후에야 콜로세움이 얼마나 오래된 유적인지 알게 됐다. 매우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유산 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디미트로프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 1만5000유로(우리돈 2150만 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디미트로프는 지난달 23일 콜로세움 벽면에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겨 콜로세움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들의 행각이 SNS에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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