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큰 온도차 “개방형 보다 도어형 냉장고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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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방형 보다 개폐가 가능한 도어형 냉장고가 낫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어형 냉장고는 개방형 보다 '1℃' 가량 평균 온도가 낮았을 뿐만 아니라 전기사용량도 개방형 냉장고의 '약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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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방형 보다 개폐가 가능한 도어형 냉장고가 낫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어형 냉장고는 개방형 보다 ‘1℃’ 가량 평균 온도가 낮았을 뿐만 아니라 전기사용량도 개방형 냉장고의 ‘약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편의점 냉장온도 관리실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수도권에 위치한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 60곳이다.
우선 도어형 냉장고의 식품 온도가 개방형 냉장고 보다 ‘0.8℃’ 낮았다. 개방형 냉장진열대에 보관된 우유·발효유 등 534개 식품의 온도는 평균 6.9℃였고,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도어형 냉장고에 보관 중인 탄산음료·생수 등 295개 식품 온도는 평균 7.7℃였다.
또 도어형 냉장고는 개방형 보다 전기사용량을 더 절감할 수 있었다. 식약처가 개방형 냉장진열대와 도어형 냉장고 온도를 각각 10℃와 5℃도로 설정한 후 전기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냉장 온도를 5℃ 설정 시 도어형 냉장고의 전기사용량은 개방형의 ‘34.7%’에 불과했다.
특히 개방형 냉장진열대는 도어형 냉장고 보다 온도를 더 낮게 설정하고 있었는데, 개방형의 경우 매장의 실내 온도, 조명, 고객의 이동 등 외부 환경에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는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조사대상 60개 개방형 냉장진열대 중 56개(93.3%)가 5℃ 이하로 설정돼 있었고, 3℃ 이하인 냉장고도 32개(53.3%)에 달했다. 반면 도어형 냉장고는 전체 56개 중 42개(75%)가 5℃ 이하로 설정돼 있었고, 3℃ 이하인 냉장고는 23개(41.1%)였다.
식약처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유통업체에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전환하는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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