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석유장관 회의, 러-사우디-알제리의 감산 결정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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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수출국기구(OPEC)석유장관들은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근의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알제리 등의 석유감산안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8차 OPEC 국제 석유장관 세미나에 참석한 장관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결정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러시아와 알제리의 최근 결정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OPEC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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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장 안정과 균형 위해 수출 물량도 감축"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계 석유수출국기구(OPEC)석유장관들은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근의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알제리 등의 석유감산안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알제리는 OPEC의 13개 회원국 중 하나이며 러시아는 거기에 10개국의 동맹국을 더한 OPEC+ 23개 회원국의 일원이다.
로이터,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는 3일 종전의 자발적 생산량 감축분인 1일 100만 배럴(bpd)을 8월까지 연장하고 8월 석유 수출량도 50만 bpd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일 알제리도 자발적으로 8월까지 추가로 2만 배럴의 산유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8차 OPEC 국제 석유장관 세미나에 참석한 장관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결정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러시아와 알제리의 최근 결정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OPEC는 발표했다.
세미나와 별도로 가진 장관 회의의 참석자들은 "이번 기회에 시장 상황을 감안해서 OPEC 외의 산유국들과도 협의를 거쳐 석유시장 안정, 석유생산과 수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OPEC 본부는 밝혔다.
한 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OPEC의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현재 시점에서 추가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걸프 지역 일간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수하일 알 마즈루아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은 이날 OPEC 세미나에서 현재 감산 수준이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 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즈루아이 장관은 UAE가 이미 최대 생산량인 하루 400만 배럴(bpd)보다 100만 bpd 가량 적게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OPEC 회원국들의 시장 안정 노력에 충분히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 8차 OPEC 국제 세미나에는 OPEC+23개국의 석유장관들과 국제 석유기구들 대표, 석유 및 에너지 기업 대표들, 관련 학자들과 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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