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윌럿 코치와 함께하는 DB의 스킬 트레이닝, 알바노가 '숙달된 조교' 역할을 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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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의 기술과 언어 능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주 DB는 7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명 스킬 트레이너인 밥 윌렛 코치를 초청해 스킬 트레이닝을 가졌다.
알바노가 먼저 시범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3일 차 스킬 트레이닝을 마친 알바노에게 이를 묻자 "나는 영어가 편하다. 밥 코치도 우리에게 영어로 설명해주신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제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그래서 먼저 시범을 보일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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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의 기술과 언어 능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주 DB는 7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명 스킬 트레이너인 밥 윌렛 코치를 초청해 스킬 트레이닝을 가졌다. 밥 코치는 19년간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NBA,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한 세계적인 스킬 트레이너다.
스킬 트레이닝 3일 차가 된 DB 선수단은 기본 스트레칭 및 몸풀기 훈련으로 몸을 예열했다. 첫 번째 훈련은 밥 코치와 함께하는 레이업 훈련이었다. 드리블 훈련도 진행했다. 낮은 자세에서 강하게 튀기는 드리블 및 상대 압박에도 버티는 드리블이었다. 가장 먼저 끝낸 것은 이선 알바노였다. 이후 박찬희, 이준희 등 가드 선수들도 드리블 훈련을 끝냈다.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순간적인 방향 전환 이후 풀업 점퍼를 가르친 밥 코치였다. 또한, 선수들의 스텝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하게 지도했다.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DB 선수단은 커트인 움직임 이후 코너로 가 시도하는 3점슛도 연습했다. 재미를 위해 약간의 내기도 진행했다. 먼저 10개의 3점슛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패배한 팀은 10개의 팔굽혀 펴기를 진행했다. 자유투 훈련까지 마친 선수단은 자유투 훈련으로 3일 차 스킬 트레이닝을 마쳤다.
스킬 트레이닝 중 특이한 부분이 있었다. 밥 코치가 설명할 때 한 선수가 먼저 나와 시범을 보였다. 모든 파트에서도 똑같았다. 알바노가 주인공이었다. 알바노는 밥 코치의 설명에 따라 먼저 시범을 보였다. 알바노의 시범은 다른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알바노가 먼저 시범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3일 차 스킬 트레이닝을 마친 알바노에게 이를 묻자 “나는 영어가 편하다. 밥 코치도 우리에게 영어로 설명해주신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제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그래서 먼저 시범을 보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알바노는 언어를 뽑았지만, 그 외의 이유도 존재했다. 알바노는 NCAA2 소속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마르코스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이미 밥 코치의 스킬 트레이닝 수업을 받았다. 밥 코치의 스타일을 가장 잘 아는 선수이기도 했다.
알바노는 “언어도 그렇고 난 이미 대학 시절 때 밥 코치와 함께 했었다. 그래서 밥 코치의 스타일을 잘 안다. 한국 농구와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부분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때문에 코치님이 나에게 이런 역할을 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실제로 알바노는 DB 선수단 중 가장 뛰어난 스킬셋을 자랑한다. 스킬 트레이닝 훈련 시에도 두각을 충분히 나타내며 본인이 ‘숙달된 조교’임을 몸소 증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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