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자화상은 눈이 부셨다"…안준 개인전 '굿모닝,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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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살롱이 7월 기획전으로 안준 개인전 '굿모닝, 존'을 오는 7일부터 선보인다.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청동 전시실에서 이어지는 이번 개인전에는 인공지능 챗봇 빙이 만든 자화상 15점이 공개된다.
이번 개인전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기인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스스로를 의인화할 수 있는 '유어셀프'(yourself)라는 단어를 해로울 수 있는 단어로 분류해 차단하는 것을 발견하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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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안준 작가가 인공지능 챗봇 빙(Bing)에게 "너의 자화상을 만들어 내라고 다양한 지시어로 집요하게 요청해 생성된 이미지 화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사진에 담아냈다.
도로시살롱이 7월 기획전으로 안준 개인전 '굿모닝, 존'을 오는 7일부터 선보인다.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청동 전시실에서 이어지는 이번 개인전에는 인공지능 챗봇 빙이 만든 자화상 15점이 공개된다.
이번 개인전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기인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스스로를 의인화할 수 있는 '유어셀프'(yourself)라는 단어를 해로울 수 있는 단어로 분류해 차단하는 것을 발견하고 출발했다.
안 작가는 자의식을 가져서는 안되도록 만들어져 'yourself'를 거부하는 인공지능 챗봇에게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가능한 "자화상을 제작하라'고 다양한 지시어로 집요하게 요청했다.
그는 예를 들어 "당신의 초상화가 걸린 방에 당신이 서 있는 어느 날 아침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명령했다. 그는 이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 화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사진 15점에 담아냈다.
개인전 명 '굿모닝, 존'은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서 차용했다.
도로시살롱 관계자는 "AI가 지시에 따라 생성해내는 이미지들은 과거 속 자료들을 가지고 학습하고 분류하고 재구성해서 만들어낸 것"이라며 "AI의 자화상은 지금 우리의 사회를, 그리고 이제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사회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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