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최고가 행진속 'SK이노' 올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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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윤용식 연구원은 "SK에노베이션 주가의 방향성은 SK온의 수익성 개선 및 가치제고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7월2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는 부채비율 조정 차원에서의 결정이 아닌가 본다"면서 "장기적으로 악재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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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초만해도 10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7월5일 종가 94만3000원까지 급등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배터리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때 증권사에서 과도한 주가를 우려한 매도 리포트를 내면서, 에코프로 주가가 흔들렸지만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테슬라가 2분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테슬라의 2분기 각국 인도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영역에서 이슈인 종목이 또 있다.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6월23일 1조1777억원 유상증자를 공시한 뒤, 다음 거래일인 26일 6%대 하락했다. 하락세는 6월말까지 이어지다 7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7월5일 종가는 16만7300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는 자본시장에서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늘어난 주식수 만큼 주식가치가 희석된다. 때문에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주가에 악재다.
하지만 증권가 견해는 조금 다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주식수는 8.9% 증가하나, SK온 프리IPO와 이번 증자를 통한 순차입금 감소를 고려하면 주당가치 희석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SK온 IPO 이후 신규 성장동력 확보 필요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유상증자가 SK온 투자재원 마련이 아닌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 확장과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그나마 긍정적이다"고 봤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가 존재하나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부문의 흑자전환과 추가 수주 증가, 중장기적으로는 재무적으로 고통스럽게 진행했던 'Carbon to Green' 전략의 현실화 등이 주가에 강한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 오히려 SK온 실적이 향후 SK이노베이션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용식 연구원은 "SK에노베이션 주가의 방향성은 SK온의 수익성 개선 및 가치제고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도 "SK온의 감가상각비를 고려할 때 올 2분기 EBITDA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세를 떨친 박순혁 작가(전 금양 홍보이사)도 금양 퇴직 후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며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에코프로 주가 상승을 예측하기도 했었다. 그는 7월2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는 부채비율 조정 차원에서의 결정이 아닌가 본다"면서 "장기적으로 악재는 아니다"고 밝혔다.
양효석 (hsy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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