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단짠단짠' 신입생 다루기..."넌 우리 팀 핵심이야"→"얼른 훈련하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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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메이슨 마운트에게 새침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맨유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에게 "너는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로 뛸 거야"라 말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주도 아래 적극적으로 마운트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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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메이슨 마운트에게 새침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맨유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운트는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이적료는 총액 6,000만 파운드(약 99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맨유 입단 공식 절차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촬영이 끝난 후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에게 공개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쳤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에게 "너는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로 뛸 거야"라 말했다. 이에 마운트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은 곧바로 "이제 어서 훈련하러 가! 축구화 신고"라고 마운트에게 장난 섞인 어조로 말했다. 이에 마운트는 곧바로 웃음을 터뜨리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텐 하흐 감독의 장난이었지만, 마운트를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1999년 잉글랜드 태생의 마운트는 첼시 유스를 거쳐 2017년 에레디비시 비테세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고, 이어 더비 카운티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2019년 첼시로 복귀했다. 복귀 시즌이었던 2019-20시즌엔 커리어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37경기 7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아래 새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마운트는 2022-23시즌 리그에서 2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계약 기간도 1년 남은 시점에서 마운트는 이적을 타진했고, 맨유가 그에게 접근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주도 아래 적극적으로 마운트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 마운트는 첼시의 오랜 재계약 제안에도 서명하지 않으며 이적을 암시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마운트에게 맨유가 접근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마운트를 원하고 있으며, 마운트를 8번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전해졌다.
하지만 맨유의 마운트 영입전은 쉽지 않았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에 따르면, 맨유의 초기 제안은 4,000만 파운드(약 662억 원)였지만, 첼시는 이를 거절했다. 이어 맨유는 두 번째 제안으로 5,000만 파운드(약 827억 원)를 제안했지만 이 또한 거절당했다.
맨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첼시와 협상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23일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세 번째 제안으로 5,500만 파운드(약 910억 원) 입찰을 제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것이 맨유의 마지막 제안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맨유는 빠른 결정을 원한다. 현재 개인 합의는 완료된 상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첼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6,000만 파운드(약 993억 원)에 맨유는 첼시와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점에 도달한 양 구단은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고, 5일 맨유가 마운트를 영입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등번호는 7번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과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마운트도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입단 직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분이 무엇인지 안다. 내 목표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운트가 맨유에서 자신의 커리어와 맨유를 스텝업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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