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 전기차 판매 2배 넘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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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5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출하 급증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테슬라는 2일 전기차 2·4분기 출하 규모가 1년 전보다 2배 가까운 83% 폭증했다고 발표했고, 3일에는 리비안자동차가 3배 가까운 180% 폭증을 발표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2·4분기 중 전기차 1만5000여대를 판매해 1년 전 7000대에 비해 2배 넘게 판매가 폭증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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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5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출하 급증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테슬라는 2일 전기차 2·4분기 출하 규모가 1년 전보다 2배 가까운 83% 폭증했다고 발표했고, 3일에는 리비안자동차가 3배 가까운 180% 폭증을 발표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2·4분기 중 전기차 1만5000여대를 판매해 1년 전 7000대에 비해 2배 넘게 판매가 폭증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판매된 전기차 대부분은 쉐보레 볼트였다. 소형, 대형 버전 수요가 크게 늘면서 1년 사이 출하가 113% 폭증했다.
GM의 볼트 전기차는 약 2만7000달러(약 3500만원)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고가인 캐딜락 리릭, GMC 허머 EV 판매는 부진했다.
리릭은 판매대수가 1400대에도 못 미쳤고, 허머 EV는 고작 47대 파는데 그쳤다.
미 전기차 시장 4위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도 이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D.4 판매가 1년 사이 4배 넘게 폭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대수는 GM 판매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690대에 그쳤다.
전기차 수요는 점점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전체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자동차혁신연합(AAI)'에 따르면 올 1·4분기 미국내 신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한 비중은 8.6%에 불과했다. 다만 1년 전 5.9%에 비하면 늘었다.
GM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더 작다.
2·4분기 69만2000대 가까운 승용차, 픽업트럭, 밴 판매 대수 가운데 고작 2%가 전기차였다. GM은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면서 2·4분기 전체 차량 판매 대수가 1년 전보다 19% 늘었다.
GM은 올해 말 대대적인 전기차 생산 개혁에 들어간다. 볼트 생산을 중단하고, 비용을 40% 줄일 수 있는 새 배터리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토대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GM은 아울러 올 하반기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에퀴녹스 전기 SUV를 비롯해 전기차 6종을 새로 출시한다.
GM은 이날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전기차 강화에 힘입어 0.46달러(1.18%) 오른 39.42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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