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서 '코카인' 발견‥"반입자 추적"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백악관에서 마약인 코카인이 발견됐습니다.
보안당국은 누가 왜 코카인을 백악관에 반입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일요일 저녁,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하얀색 가루가 든 봉투가 발견됐습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주변을 차단시킨 뒤 봉투를 수거해 내용물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결과는 마약인 코카인이었습니다.
백악관 측은 직원과 방문객 이동량이 많은 웨스트 윙에서 작은 비닐 봉투를 발견했고 폭발의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뒤 마약 검사를 거쳐 백색 가루의 정체가 코카인 이라는 걸 확인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또 비밀경호국이 누가 어떻게 코카인을 백악관으로 반입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가정해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비밀경호국 소관이니 그들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시죠. 그들이 진상을 밝혀낼 거라고 확신합니다."
발견 당시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코카인이 발견된 지점은 백악관 직원과 방문객이 수시로 오가는 곳으로 발견 당일인 일요일은 백악관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휴일이어서 방문객들이 반입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콜린 롱/AP 기자(백악관 담당)] "일요일 오후 백악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그 시간에 워싱턴 밖에 있었습니다."
경호 당국은 백악관 출입명부와 CCTV를 통해 반입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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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0573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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