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페블비치서 경기하다니...제법 괜찮은 인생"
[앵커]
올해로 78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오늘(6일) 밤 세계 3대 골프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합니다
30개국에서 총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데 한국 선수는 4년 만에 메이저 사냥에 나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22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8년 박세리가 개척한 한국 선수들의 꿈의 메이저 무대 US여자오픈.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를 비롯해 최근 25년간 한국 선수 10명이 11번이나 우승컵과 포옹했습니다
4년간 메이저 우승이 없었던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숱한 골프 역사가 쓰인 페블비치에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고 진 영 / 세계랭킹 1위 : 이런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걸 보면 제 인생이 제법 성공한 것 같고, 정말 운 좋은 선수 같아요.]
고진영은 세계 2위 넬리 코다, 렉시 톰프슨과 같은 조에서 1, 2라운드를 시작합니다
160주 동안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 부문 종전 기록 보유자이자 자신의 멘토인 오초아로부터 최근 축하 영상 메시지를 받고 감동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고 진 영 / 세계랭킹 1위 : 비디오를 보고 거의 울뻔했습니다. 오초아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LPGA도 SNS에 같은 영상을 올렸더라고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고진영을 비롯해 김세영, 김효주, 전인지 등 22명.
특히 한미일 통산 64승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와 국내 투어 1인자 박민지도 12번째 퀸 등극을 노리고 있어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대결이 명품 코스 페블비치를 수놓을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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