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킬패스→음바페 원더골' 못 보나...PSG 최후 통첩, "레알행, 2주 안에 결정 내려라"

백현기 기자 2023. 7. 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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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음바페는 "나는 PSG를 떠나거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고 요청하지 않았다. 나는 단지 2025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만 전달했을 뿐이다. 나는 PSG와 어떤 새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으며, 나는 다음 시즌 PSG에서 뛸 것이며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레알 이적설을 부인했다.

한편 음바페가 나갈 경우 새로 PSG 선수가 될 이강인과의 조합에도 금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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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1에서 34경기 29골 5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PSG 역사상 최고 득점자 기록을 경신한 지 오래고,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최근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음바페가 PSG와 연장 옵션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로마노는 “음바페는 2025년까지의 연장 계약 옵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한을 PSG 측에 전달했다. PSG는 이에 분노했으며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음바페의 PSG 계약은 2024년까지지만, 2025년까지 추가 연장 옵션이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마자,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일제히 나왔다. 특히 예전부터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처럼 해석되기도 했다.


레알 이적설에 음바페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로마노는 14일 이탈리아 ‘가제타’와 진행한 음바페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음바페는 “나는 PSG를 떠나거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고 요청하지 않았다. 나는 단지 2025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만 전달했을 뿐이다. 나는 PSG와 어떤 새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으며, 나는 다음 시즌 PSG에서 뛸 것이며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레알 이적설을 부인했다.


음바페는 단지 계약 연장 옵션을 체결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PSG 입장에서는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낼 수도 있는 위기다. 현재 음바페는 2024년까지 계약돼 있어, 지금 1년밖에 계약이 남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PSG는 음바페와의 계약이 1년이 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입장을 강경히 했다.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하든지 아니면 재계약을 체결하든지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에게 이 결정을 하기까지 2주의 시간을 줬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FA로 떠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정말 환상적이고 진정한 신사다. 하지만 그 결정은 우리 구단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결정이다. 그는 다음 주나 기껏해야 2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알 켈라이피 회장이 데드라인을 설정한 것이다. 한편 음바페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상사로부터 이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전해진다. 앞으로 2주 동안은 음바페의 발언에 집중 조명이 모일 수밖에 없다.


한편 음바페가 나갈 경우 새로 PSG 선수가 될 이강인과의 조합에도 금이 가게 된다. 이강인은 현재 PSG 이적이 임박한 상태다. 로마노는 4일 자신의 SNS에 PSG가 곧 공식 발표할 신입생 6명을 소개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셰르 은두르가 포함됐다. 로마노는 해당 게시물에 "PSG는 몇 명의 거래를 곧 공식화할 것이다"고 밝히며 사실상 이적이 '시간 문제'라 밝히기도 했다. PSG에 새로 합류하는 별들과 음바페가 영영 엇갈리게 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리지앵 타임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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