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빌려 드려요"…관광객 짐 줄이려는 日항공사,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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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이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의류 대여를 시작한다.
블룸버그와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5일 'Any Wear, Anywhere(어디서든 어떤 옷이든)'라는 이름의 유료 서비스를 출범했다.
의류 재고를 활용하기 때문에 의류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비행기에 싣는 짐의 무게가 줄어 탄소 배출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일본항공에 따르면 도쿄와 뉴욕을 오갈 때 짐 1㎏을 줄이면 탄소 배출을 0.75㎏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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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이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의류 대여를 시작한다. 비행기에 실을 짐을 줄여 탄소 배출도 줄이자는 취지다.
블룸버그와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5일 'Any Wear, Anywhere(어디서든 어떤 옷이든)'라는 이름의 유료 서비스를 출범했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일본에 방문하기 최소 한 달 전 항공편 정보와 체류 호텔, 체류 기간을 입력한 뒤 원하는 옷을 선택하면 지정한 호텔로 옷을 배송받을 수 있다. 이용을 마친 뒤엔 호텔에 반납하면 된다.
옷은 상·하의가 섞인 한 세트에 4000~7000엔(약 3만6000원~6만3000원)이며 최대 2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성별과 계절을 선택할 수 있고 스타일은 캐주얼, 스마트 캐주얼, 혼합 등 세 가지다. 사이즈는 스몰(소), 미디움,(중) 라지(대) 세 종류다.
일본항공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촉진하는 동시에 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의류 재고를 활용하기 때문에 의류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비행기에 싣는 짐의 무게가 줄어 탄소 배출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일본항공에 따르면 도쿄와 뉴욕을 오갈 때 짐 1㎏을 줄이면 탄소 배출을 0.75㎏ 줄일 수 있다.
일본항공은 이번 사업을 위해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상사와 손을 잡았다. 스미토모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발하고 물류 조달, 세탁, 배송 등을 맡았다. 일단 내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수요가 많으면 일본항공이 속한 항공 동맹 원월드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구 온난화 속 항공사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ANA) 등은 최근 승객이 탑승 전 기내식 섭취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도입했다. 기내식을 거른다고 선택하면 비행기에 아예 기내식이 실리지 않는다. 비용 절감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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