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홀수해 무승 징크스’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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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영(26·롯데·사진)은 지긋지긋한 '홀수해 무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데뷔 첫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첫승을 거뒀고 2018년 3승을 거두며 투어의 강자로 우뚝 섰다.
이소영이 7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와 홀수해 무승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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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7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와 홀수해 무승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이소영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지난 7년 동안 상금랭킹이 20위 밖으로 밀린 시즌은 2021년(24위)이 유일하다. 상금랭킹 10위 안에도 3차례나 진입하면서 통산 상금 7위(34억2765만원)를 달린다. 투어 현역 선수중 이소영보다 상금을 많이 번 선수는 장하나, 박민지, 이정민, 박지영 등 4명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에도 아직 우승은 없지만 성적은 꽤 좋다. 13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들었는데 모두 5위안에 진입했다.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선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금레이스 8위(3억1872만원)에 올랐고 대상포인트 5위, 평균타수 10위(70.95타)를 기록 중이다. 그린적중률 77.63%(2위)에 달하는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과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46.06야드(28위)를 기록하는 장타력을 두루 갖춘 덕분이다.
지난 2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선 공동 5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도 마쳤다. 투어 ‘간판’ 박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것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좋은 기회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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