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리 인상 확실"…뉴욕 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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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하락하며 3만 4288.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20% 내리며 4,446.82에,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한 1만 3791.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중 긴장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이미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가운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분위기를 반전시키 못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은 미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를 재확인시켰습니다. 다만 이미 6월 FOMC 성명에서부터 연준이 추가 긴축 의지를 드러냈고,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도 의회 보고에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BMO 캐피탈의 시장 전략가는 "6월 금리 동결이 한 끗 차이로 이뤄진 것이며 7월에는 인상이 적절하다는 인상을 심겨준 의사록이었다"고 평가했고, AXS 인베스트먼트 CEO는 "공격적인 메시지가 이어져 시장이 금리인하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미뤘다"고 전했습니다.
시장도 의사록에 반응했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 기준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88.7%로 FOMC 의사록 발표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또한 여전히 올해 1차례 추가 인상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지만, 금리인하 시기는 더 늦춰 내년 5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내일 발표되는 6월 고용보고서와 12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변수인 만큼 주목하셔야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러시아의 추가 감산 조치에 뒤늦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87% 오르며 배럴당 71.7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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