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 오늘 공개회의…당 지도부 공개 비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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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6일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향해 '위기 의식과 혁신 의지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인다.
이날 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공개 모두발언을 통해 당내 위기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쇄신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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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미온적 태도 대응…조만간 2호 쇄신안 발표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6일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향해 '위기 의식과 혁신 의지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인다. 혁신위의 지적과 향후 발표할 추가 쇄신안에 대해 당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혁신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제6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공개 모두발언을 통해 당내 위기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쇄신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은 현재 민주당이 혁신의 필요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최근 일부 인사들의 언행과 행동에도 위기 의식이 없다는 것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혁신위가 공개적으로 지적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몇몇 인사들이 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언사를 하는 등 (위기 의식이 부족한) 몇 가지 사례에 대해 회의에서 이야기를 했다"며 "일부 의원들도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혁신위의 행보는 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쇄신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던 기존 입장과 달리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혁신위는 지난달 23일 '소속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1호 쇄신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같은 달 26일 "회기 중 체포동의안 요구가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고만 했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만간 혁신위가 2호 쇄신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당 지도부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혁신위 관계자는 "(2호 쇄신안은) 현재 논의가 끝나지 않아 지금으로서는 특별히 발표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6일 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마친 후 (쇄신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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