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양아들→토트넘 잉여 자원 전락'…페리시치, 조기 계약 종료 논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콘테 감독이 영입한 측면 수비수 페리시치에 대해 토트넘이 조기 계약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선수와의 계약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 토트넘과 페리시치는 조기 계약 해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났고 페리시치도 떠나고 싶어한다. 페리시치는 최근 튀르키예 클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페리시치는 케인, 은돔벨레,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서 4번째로 주급이 높은 선수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이적료 없이 자유이적으로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였고 페리시치는 높은 주급을 요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TBR은 '페리시는 이제 토트넘의 잉여 선수이며 팀을 떠나야 한다. 페네르바체는 페리시치를 영입하고 싶어하지만 페네르바체가 페리시치의 이적료와 임금을 모두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페네르바체가 이적료 없이 페리시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페리시치에게 주급을 계속 지급하는 것보다 방출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토트넘은 계약을 해지하고 페리시치를 이적료 없이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시치는 지난 2020-21시즌 콘테 감독과 인터밀란에서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페리시치가 윙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하는데 있어 콘테 감독의 영향이 컸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콘테 감독이 이끈 토트넘에 합류했다. 페리시치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페리시치는 손흥민과의 포지션이 겹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토트넘은 임대 보냈던 왼쪽 윙백 레길론과 우도기가 모두 복귀했다. 토트넘은 페리시치와 세세뇽 등 왼쪽 윙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만 4명인 가운데 팀내 고액 주급자인 페리시치가 계약을 조기 해지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페리시치, 우도기, 레길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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