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꿈 좌절될 뻔…파울 타구에 쓰러진 베테랑, LAA 깜짝 놀랐다

박정현 기자 2023. 7. 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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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LA 에인절스에 또 한 번 암울한 소식이 전해질 뻔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했던 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가슴이 철렁했던 에인절스, 최근 부상자가 연이어 나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모든 악재를 이겨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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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베테랑 내야수 앤서니 렌던.
▲ 렌던(6번)은 자신의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크게 다칠 뻔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부상병동’ LA 에인절스에 또 한 번 암울한 소식이 전해질 뻔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했던 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에인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8로 패했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7승)를 떠안았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경기도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상대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호투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찔한 순간도 나왔다. 4회초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 렌던이 자신의 타구에 정강이를 강하게 맞으며 쓰러졌다. 고통이 상당한 듯 한동안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대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로 교체됐다.

▲ 마이크 트라웃(왼쪽 첫 번째)이 왼쪽 손목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 외에도 다수의 부상 선수가 있다.

최근 에인절스는 주축급 선수 다수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에는 주포 마이크 트라웃이 왼손목 유구골 골절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트라웃은 대략 4~8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적어도 다음달 중순부터 9월까지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문제는 이탈자가 트라웃 외에도 많다는 점이다 내야진의 핵심을 이루던 지오 어셸라(왼쪽 골반)와 잭 네토(왼쪽 옆구리), 브랜든 드루리(왼쪽 어깨), 포수 로건 오호피(왼쪽 어깨)와 맥스 스테시(왼쪽 고관절), 구원 투수 맷 무어(오른쪽 사근 부상)와 호세 수아레즈(왼쪽 어깨)까지 빅리그에서 뛸 만한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 렌던까지 이탈한다면, 팀에 또 하나의 악재가 날아드는 것이었다. 랜던은 올 시즌 43경기 타율 0.236(148타수 35안타) 2홈런 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9로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이를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은 에인절스로서는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다.

▲ 렌던은 전성기급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마땅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 최근 에인절스의 고민이다.

특히 에인절스는 현재 시즌 전적 45승4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5위를 기록 중이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은 전력 약화를 불러오며 팀과 오타니의 꿈인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될 큰 위기를 맞이할 뻔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점이다. 렌던은 X-레이 검진 결과 단순 정강이 타박상으로 판정됐다. 골절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가슴이 철렁했던 에인절스, 최근 부상자가 연이어 나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모든 악재를 이겨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에인절스는 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타니의 꿈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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