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전 40기’ 키움 장재영, 3년 만에 첫 승

장한서 2023. 7. 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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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재영(21·사진)은 지난 2021년 역대 신인 계약금 2위인 9억원의 거금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장재영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무대에서 40경기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한편, 18년 만에 8연승을 달리다 지난 2일 삼성전에 패배하며 연승이 끊긴 한화는 이날 롯데에 5-3으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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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이닝 무실점 NC상대 2-0 승리
NC 손아섭, 통산 안타 2위 올라
프로야구 장재영(21·사진)은 지난 2021년 역대 신인 계약금 2위인 9억원의 거금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를 넘는 ‘파이어볼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남발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데뷔 첫 해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7로 부진했고, 2년 차였던 지난해엔 14경기만 나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기대보다 못한 모습을 보인 장재영은 이번 시즌도 흔들렸다. 지난 4월6일 LG전에서 4이닝 4피안타 5볼넷 4실점, 4월18일 삼성전에서 2.1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가 한 달 넘게 심기일전하는 시간을 가진 그는 지난달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장재영이 드디어 데뷔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장재영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장재영은 이날 5.1이닝 92구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투구 수, 탈삼진 모두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프로 무대에서 40경기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반면 NC ‘캡틴’ 손아섭(35)은 ‘양신’ 양준혁 해설위원을 밀어내고 통산 안타 단독 2위로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맘껏 기뻐할 수 없었다. 1회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만들어 개인 통산 2319안타를 기록하게 돼 양준혁을 제쳤다. 17시즌, 1904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은 은퇴한 박용택이 가진 2504개다.

한편, 18년 만에 8연승을 달리다 지난 2일 삼성전에 패배하며 연승이 끊긴 한화는 이날 롯데에 5-3으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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