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수련시설서 시설노후화 등 개선사항 10건 확인

여가부, 7건 조치 완료·3건 연내 개선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여성가족부는 국립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10개 개선사항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7건은 조치 완료했으며, 3건은 연내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등 국립 시설 5곳이다. 지역의 소규모 청소년수련관들은 지자체가 점검한다.

건축, 토목, 기계, 소방, 전기 등 7개 안전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여가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 분야별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 안전관리가 양호했으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개선이 필요한 사항 3건, 시설 안전관리 미흡 6건, 안전 점검 강화 권고 1건이 확인됐다.

여가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위험도가 높은 모험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보완이 필요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집라인과 모험 과정(챌린지 코스) 시설물에 대해 맨눈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결함까지 찾아내는 정밀진단 비파괴검사를 실시하고, 2년 주기로 이뤄지는 청소년수련시설 종합안전점검에 비파괴검사를 포함한다.

모험시설물을 이용한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심사 신청 시 안전점검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진단(비파괴검사 등) 결과를 첨부하도록 인증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그동안 권고사항이었던 '중대한 안전사고 발생 시 보고'를 의무화해, 청소년수련활동 중에 안전사고가 생기면 신속한 현장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고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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