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신동→지휘자 장한나 “하버드 통지서 父가 버려‥철학과 휴학 중”(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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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신동에서 지휘자가 된 장한나가 하버드대학 철학과에 가게 된 계기를 전했다.
7월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1회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에는 첼로 신동 출신 지휘자 장한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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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첼로 신동에서 지휘자가 된 장한나가 하버드대학 철학과에 가게 된 계기를 전했다.
7월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1회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에는 첼로 신동 출신 지휘자 장한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0살 나이 줄리아드 음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가 이후 로스트로포비치의 마지막 제자가 된 첼리스트 장한나는 뜻밖에도 하버드대 철학과에 진학한 이력이 있다.
그는 "당연히 음악에 관련된 학과나 학교를 진학하지 않을까 했는데 어떻게 (하버드대에) 진학하게 됐냐"는 질문에 "미국에는 SAT 시험이 있다. 이 시험 전에 Pre-SAT가 있는데 거기서 점수가 잘 나오면 하버드, 예일 등 대학에서 지원을 해보라고 편지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주여행 중에 아버지가 하버드에서 뭐가 왔는데 버렸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한 번 열어봐 달라고 했다. 쓰레기통에서 주워 열어서 본 아버지가 '지원하라는데? 하버드 갈래?'라고 하셨다. '나보고 왜?' 약간 그런 게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장한나는 "연주여행을 다녀와 고등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며 "저는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철학 책은 혼자 읽기가 어렵더라. 대학 가서 내가 혼자 하기 힘든 공부를 해보면 좋겠다 싶었다. (로스트로포비치 선생님이) 또래들과 어울리라고 하셨는데 대학 가는 나이에 그 생활을 안 해보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 같더라"고 진학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장한나는 캠퍼스 라이프를 묻자 "재밌었다"면서 "저 졸업 못 했고 휴학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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