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으로 우울증약 복용 중, 청소년 母 유소연 둘째 원하는 이유(고딩엄빠3)

이하나 2023. 7. 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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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유소연이 둘째를 원하는 이유가 공개 됐다.

7월 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재결합 후 둘째를 계획하는 유소연, 심형규 부부가 출연했다.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 3월 재결합한 유소연, 심형규 부부는 상담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출산 후 현재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인 유소연은 둘째 계획을 하고 있는데 우울증 약을 먹어도 되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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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유소연이 둘째를 원하는 이유가 공개 됐다.

7월 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재결합 후 둘째를 계획하는 유소연, 심형규 부부가 출연했다.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 3월 재결합한 유소연, 심형규 부부는 상담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출산 후 현재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인 유소연은 둘째 계획을 하고 있는데 우울증 약을 먹어도 되는지 물었다.

전문의가 요즘 가장 큰 걱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소연은 “저희 부부 사이나 딸 육아하는 부분에서는 괜찮은데 혼자 있을 때 무기력해지고,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라며 “혼자 있을 때 몸은 많이 편한데 마음은 점점 공허해지는 것 같다. 과거의 제 모습이 싫어서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이 오던 시기에는 주말 부부, 평일에 혼자 있던 시간도 많았고 잦은 회식에 연락도 잘 안 됐다. 그때도 맨날 울고, 그러다 보니 머리를 때리고 쥐어뜯었다. 너무 심한 행동을 해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로 주체가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전보다 건강도 좋아지고, 임신 후 3개월만 조심하면 약 복용도 문제 없다는 전문의의 답변을 듣고 유소연은 얼굴이 밝아진 반면 심형규는 걱정이 가득했다. 심형규는 “산후 우울증이 확정적으로 생긴다면 둘째를 임신 안 할 정도로 그때가 너무 힘들었다. 그때 기억이 너무 선명해서 못 잊겠다. 그때로 돌아갈까 봐 너무 두렵다”라고 고백했다.

남편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된 유소연은 깜짝 놀랐다. 전문의는 부부에게 서로의 입장을 바꿔 대화해보라고 조언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의는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이 최고의 치료제라며 부부에게 조언했다.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유소연에게 “능력도 있고 애착 욕구도 강하다. 그런데 옆에 누군가 없으면 바로 무기력해진다”라며 “그러니까 둘째를 갖고 싶은 거다. 왜 갖고 싶은지 본인이 깊은 마음을 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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