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소재·바이오 집중"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체질개선 박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학철 부회장이 LG화학에 대한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섰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배터리, 친환경 소재, 신약 등 미래 먹거리 분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신학철 부회장은 최근 "LG화학은 석유화학 중심에서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 LG화학은 전지소재·친환경소재·글로벌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 동력에서만 매출 40조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 부문에서 최근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제2공장 가동도 멈췄다. 근무 인력을 다른 공장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공장 가동도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사업을 손보는 이유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2790억원, 영업손실 166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올 1분기에는 매출 4조5790억원, 영업손실 510억원을 거두며 적자를 이어 갔다. 수요 부진 등이 지속한 영향이다.
일각에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별다른 영향 없이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침체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상황과 구조적인 공급 과잉 이슈와 겹쳐 시황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화학은 석유화학을 탈피해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2030년 매출 규모를 3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는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조7000억원을 기록한 배터리 사업 매출을 현재보다 6배 이상 키워 주력사업을 석유화학에서 전지소재 사업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는 재활용, 바이오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부문은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저탄소 경영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최근 "LG화학은 석유화학 중심에서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 LG화학은 전지소재·친환경소재·글로벌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 동력에서만 매출 40조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년 단골인데 참담"… 전주 명물 '당근김밥' 마지막 영업 '인산인해' - 머니S
- "이혼해도 우리는 부모"… 조윤희·이동건의 '딸 사랑' - 머니S
- '명품백' 오염시킨 알바생 "700만원 전액 배상하라는데…" - 머니S
- 42세 배우 이인혜,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 11개월만에 '임신' - 머니S
- 월세 아까워서… 비행기로 통학한 대학원생, 총 얼마나 썼나? - 머니S
- 암 유발 가능성? 막걸리·펩시제로 속 '아스파탐' 뭐길래 - 머니S
- 이시영, 장마철 감각적이고 캐주얼한 레인부츠 룩 - 머니S
- [Z시세] "비가 와도 공 차요"… 골 때리는 2030 여성들 - 머니S
- [르포] "폭우 속 4시간 대기도 좋아"… 파이브가이즈 '버거런' - 머니S
- "1년 따라다녔다"… '12세 연상♥ 열애설' 화사, 과거 발언 재조명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