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붕어빵 카페 변신, 1시간 반만 매출 35만원 달성 (동네멋집)[어제TV]

유경상 2023. 7. 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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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 브런치 카페가 붕어빵 카페로 변신하며 1시간 반 만에 매출 35만원을 기록했다.

영업 30분 만에 13만 8천원 매출이 나왔고 유정수 대표는 "이 정도면 하루 8시간 영업에 160만원이 가능할 거다. 거의 한 달 매출을 하루에 낼 수도 있다. 붕어빵으로"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영업 45분 만에 18만 7900원 매출이 나왔지만 붕어빵 재료가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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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 브런치 카페가 붕어빵 카페로 변신하며 1시간 반 만에 매출 35만원을 기록했다.

7월 5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에서는 동네멋집 3호 철원 와수리 브런치 카페가 붕어빵 카페로 변신했다.

브런치 카페는 최저 하루 매출 0원 24살 K-장녀 사장이 운영하고 모친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부친이 운영하는 정육점 베이컨을 홍보하기 위해 24살 장녀가 나선 것. 코로나로 집안이 어려워진데다가 6식구가 먹고 사느라 생긴 빚도 있었다.

카페는 6개월째 적자 상태지만 폐업도 할 수 없는 상황. 청년창업지원금 1500만원을 받아 2년을 채우지 못하면 바로 반환해야 했다. 유정수 대표가 “폐업이 답”이라고 말하자 사장은 폐업할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사장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도 투자됐고 모친은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유정수 대표는 브런치 카페가 서울에서도 어려운 이유로 저녁 매출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보통 사람들이 브런치를 1년에 한두 번 먹는다는 점을 꼬집었다. 사장은 집안 빚을 갚는 게 꿈인 만큼 브런치 메뉴는 포기할 수 있다고 납득했고 유정수 대표는 사장 모친이 직접 만든 토마토 잼과 부친의 베이컨을 살리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2주 후 브런치 카페는 붕어빵 카페로 변신했다. 철원에서 유명한 팥과 수수를 이용해 붕어빵 모양 수수부꾸미를 만든 것. 사장 부친의 베이컨은 베이컨 토마토 붕어빵으로 재탄생했고, 모친의 토마토 잼은 에이드로 부활했다. 철원 와수리에는 붕어빵을 파는 가게가 없었기 때문에 포장 경쟁력도 있었다.

매장은 움직이는 붕어 간판에 MZ 취향저격 미디어 아트 인테리어로 보는 재미도 줬다. 유정수 대표가 약속한 월 매출은 1천만 원. 첫날 매출이 30만원이 나올 것인지 모두가 집중했다. 다행스럽게도 사전 홍보와 붕어빵 카페임을 한눈에 보여주는 간판과 인테리어 덕분에 영업시작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어린 손님들도 수수부꾸미 붕어빵을 먹고 “맛있다”고 감탄했고 포장 손님도 많았다. 영업 30분 만에 13만 8천원 매출이 나왔고 유정수 대표는 “이 정도면 하루 8시간 영업에 160만원이 가능할 거다. 거의 한 달 매출을 하루에 낼 수도 있다. 붕어빵으로”라고 내다봤다. 토마토 잼 에이드는 어린 손님들에게도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영업 45분 만에 18만 7900원 매출이 나왔지만 붕어빵 재료가 소진됐다. 영업 초반 모친의 실수로 팔 수 없는 붕어빵이 많이 만들어진 탓. 김지은은 센스 있게 손님들에게 미리 주문량을 확인하고 상황을 파악 “여기 계시는 손님들까지만 받겠다”고 고지했다. 그렇게 1시간 25분 만에 영업이 종료됐지만 353,300원 매출로 목표가 초과 달성됐다.

유성주 대표는 “보람이 있다. 결과를 보니까. 사장님 뿌듯한 얼굴을 보니까 제가 힘들었던 게 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장은 “지금 이렇게 잘 토대를 마련해주셨으니까 그걸 바탕으로 저희가 성공해 주변 상권도 같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K-장녀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저는 성공할 카페 사장입니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사진=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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