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소폭 하락...애플은 이틀째 내려

송경재 2023. 7. 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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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5일(이하 현지시간) 연휴 뒤 사실상 첫 거래에서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3일에는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마감하고, 4일에는 아예 장이 열리지 않았던 뉴욕증시는 5일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됐지만 소강 국면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의사록에서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자 이같은 하강 흐름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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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휴가를 떠났던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5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거래를 재개했지만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중개인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5일(이하 현지시간) 연휴 뒤 사실상 첫 거래에서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전날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3일에는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마감하고, 4일에는 아예 장이 열리지 않았던 뉴욕증시는 5일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됐지만 소강 국면을 보였다.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CNBC에 따르면 이날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의사록에서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자 이같은 하강 흐름을 굳혔다.

다우는 3일 마감가에 비해 129.83p(0.38%) 하락한 3만4288.64, S&P500은 8.77p(0.20%) 내린 4446.82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달 29일 이후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상승세에 제동이 결렸다.

나스닥지수는 25.12p(0.18%) 밀린 1만3791.65로 장을 마쳤다.

연준, 추가 금리인상 예고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13~14일 FOMC 의사록은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

지난달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0.25%p 인상을 요구했지만 결국 동결했다는 것, 추가로 두어 차례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참석자들의 의견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는 별로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이다.

연준이 FOMC 뒤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말까지 0.25%p씩 두 번 더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상하 양원 증언에서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포럼에서는 '연속 금리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도체 하락

반도체 종목들은 하락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국 기업들에 제공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 등 대중 기술 유출 차단 강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불렀다.

AMD는 3일 마감가에 비해 1.87달러(1.61%) 하락한 113.95달러, 엔비디아는 0.96달러(0.23%) 밀린 423.17달러로 마감했다.

미중 반도체 전쟁 한 복판에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1.84달러(2.88%) 하락한 62.06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리비안 동반 상승

각각 2일과 3일 깜짝 출하·생산 성적을 공개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리비안자동차는 5일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리비안은 3일 17% 폭등세에 이어 5일에도 4% 넘게 급등했다. 리비안은 0.87달러(4.45%) 오른 20.43달러로 마감했다.

3일 7% 가까이 폭등했던 테슬라는 이날 1% 더 올랐다.

중국 비야디(BYD)가 테슬라 베스트셀러 전기차인 모델Y와 경쟁할 만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N7을 3일 공개하면서 테슬라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비야디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합작벤처인 덴자를 통해 N7을 개발했다.

대형기술주 혼조세

대형기술주들은 혼조세였다.

지난주말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3일에 이어 5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13달러(0.59%) 내린 191.33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시총은 3조900억달러로 3조달러를 지켰다. 190.74달러 밑으로만 안 떨어지면 시총 3조달러는 지킬 수 있다.

시총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강보합 마감했다. 0.16달러(0.05%) 오른 338.15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2조5140억달러로 늘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MS가 인공지능(AI)을 발판 삼아 내년 초 시총 3조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시총 3조달러를 찍으려면 주가가 403.47달러에 이르러야 한다. 주가가 지금보다 65.32달러(19.3%) 더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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