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사야에 8개월 끈질긴 구애, 10살 위 장인 내 얼굴 좋아해”(라스)[어제TV]

서유나 2023. 7. 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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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심형탁이 아내 사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24회에는 '유부남 판타지' 특집을 맞아 표창원, 박지훈, 션,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형탁은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이중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혼인 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고, 7월 일본에서 결혼식 하고 그다음 한국에서 8월 결혼식을 한다"고 알렸다.

심형탁은 이 과정에서 "마음의 병이 있어 많은 분들과 연이 끊어졌다, 다시 연락을 해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럽더라"면서 하객을 모으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객이 100명 이상은 왔음 좋겠다는 심형탁은 즉석에서 아내 사야가 직접 캐리커처를 그려넣은 청첩장을 돌려 시선을 끌었다.

심형탁이 꼭 초대하고 싶은 스타 하객으로는 이서진도 있었다. 심형탁은 이서진이 사야와의 결혼을 의심한 딱 한 사람이라며 "이서진 형님이 코로나19로 (사야를) 못 만나는 걸 알고 계셨다. 저한테 술 마시면서 '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몰라.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거야'라고 진지하게 얘기하셨다"고 회상했다.

심형탁은 당시 "제가 '만약 이 결혼 성공시키면 결혼식 오실 거예요?'라고 하니 '갈게'라고 하셨다.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면서 영상 편지로 "형 저 결혼합니다. 꼭 제가 연락드리겠다"고 이서진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캐릭터에 빠져 결혼을 못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 도라에몽 덕에 아내를 만난 것도 자랑했다. 심형탁은 "일본 촬영을 갔는데 장난감 카페였다. 큰 회사 직원이었다. 촬영 왔을 때 총책임자로 혼자 온 거다. '이런 인형같은 사람이 있어?'하고 첫눈에 반했다. 너무 떨려서 촬영을 엉망진창으로 했다. 대기업이라 30대 초반은 될 줄 알았는데 당시 나이가 24살이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제가 일본에 따로 찾아갔다. 대시하기 위해 8개월을 일본을 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심형탁은 처음엔 사야가 자신의 일본 방문 목적을 단순 관광으로 오해, 밥을 먹자고 하면 딱 밥만 먹고 가고 커피 마시자고 하면 커피만 마시고 가는 식이었지만 한국으로 초대를 한 것을 기점으로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심형탁은 "제가 한국으로 초대했다. 생일이라 하트, 태어나 처음으로 풍선으로 하고 이벤트 하고. 그때 8개월 만에 저한테 마음을 열었다. 그거에 반했다고 하더라. 일본 남성분들은 실례 될까 봐 거절당하면 바로 알았다고 포기한단다. 저는 진짜 끈질겼다고, 계속 찾아와 주고. 그러면서 이 남자 대단하다 느꼈다고 하더라"고 사야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준 계기를 전했다.

심형탁은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생일 때 해주고 싶어서 일주일 전 롯데 타워를 인터넷으로 예약하려고 눌렀는데 예약이 다 차있더라. 그 후로 인터넷을 막 뒤졌다. 너무 예쁜 사진들이 있더라. 하트 초가 꽂혀있고 샹들리에 있고 너무 예뻐서 '여기다' 하고 예약하고 사야를 만나 데려갔다. 주인에게 전화하니 '1002호로 오라'는 거다. 너무 이상했다. 모텔스럽기도 하고 원룸들이 있는 데였다. 되게 음침했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문을 열었더니 그 안은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고 사야의 표정도 폈다고. 심형탁은 다만 5만 원 더 내 신청한 마법사 이벤트는 사야가 무서워해 실패였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심형탁은 "그러고 나서 일본어로 편지 읽고 반지를 딱 하니 바로 오케이 했다"고 자랑했다.

심형탁은 양가 결혼 반대는 없었냐 묻자 "전혀 없었다"며 "아버지(장인어른)가 제 얼굴을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장인어른과 불과 10살 차이라며 "너무 시원하시고 '난 남자들 마음 다 안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심형탁은 사야가 BTS 정국 닮은꼴로 유명해진 것, SNS 사칭 계정에 시달리다 본인 계정을 만든 것, 한식에 제대로 눈 떠 이제는 아침엔 꼭 국을 먹고 카레엔 김치를 함께 먹는 것 등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심형탁은 자신에게 김소연과 사귀는 걸 끝까지 말 안 해줘 뉴스를 보고 알게 한 이상우에게 복수하고자 결혼식날 얘기하려 했지만 사야가 너무 사랑스러워 크리스마스날 이상우, 김소연 부부와 자리를 마련해 소개한 사실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1978년생인 심형탁은 1995년생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혼인 신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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