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못 받은 돈 '10억' 받을 수 있나? [Oh!쎈 그알]

김보라 2023. 7. 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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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겸 예능인 송지효가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전 소속사 측의 발표대로 이달 안에 미지급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송지효 측의 주장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2월 10일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법률대리인이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의무 이행을 촉구한 후에야, 채무변제 각서를 작성했다.

우쥬록스는 이후에도 송지효 측에 연락을 하지 않다가 "5월 말~6월 25일까지 정산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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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겸 예능인 송지효가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전 소속사 측의 발표대로 이달 안에 미지급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현재로선 전 소속사 측의 미이행에 따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 이유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 측이 여러 차례 약속 불이행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지난 4일 송지효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금까지 우쥬록스와 정산금 지급 일정에 관해 조율이나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며 “우쥬록스의 정산금 지급 지연이나 새로운 지급 일정은 언론을 통해 인식하거나 일방적으로 전달 받았을 뿐”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예능인 지석진 등이 속한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는데, 6개월 후인 올 4월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우쥬록스 측이 일부 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송지효가 사측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됐던 것이다.

송지효의 법률대리인은 “(첫 2월부터) 약 5개월째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정산금의 지급 의무를 신속히 이행하기 바란다”며 “여러 차례 반복된 정산금 지급 약속 파기에 따라 정산금 지급이 완료될 때까지 우쥬록스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지효 측의 주장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2월 10일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법률대리인이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의무 이행을 촉구한 후에야, 채무변제 각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4월 10일까지는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우쥬록스는 이 날짜를 지키지 않았다. 당시 두 번이나 어긴 것이다.

송지효는 결국 전속계약을 해지한 뒤 정산금 지급청구소송 및 형사 고발에 이르렀다. 송지효가 전 소속사 측에 받아야 할 금액은 9억 8400만 원으로, 약 10억 원 가량된다.

우쥬록스는 이후에도 송지효 측에 연락을 하지 않다가 “5월 말~6월 25일까지 정산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6월 26일~30일로 날짜를 또 한번 연기했다고.

우쥬록스는 송지효 측의 주장에 반박하며 투자 받기로 한 일정이 미뤄져서 못 지킨 것이지, 송지효 측에 사전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우쥬록스 측은 자금 집행이 7월 17일~20일쯤 가능하다면서 정산금 지급 지급을 연기해둔 상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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