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리나, 갑자기 배우 은퇴 이유 “돈 벌수록 가족행복 멀어져” (라이프)[어제TV]

유경상 2023. 7. 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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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나가 배우 생활을 갑자기 접은 이유를 말했다.

강리나는 "배우 생활할 때 목돈을 많이 벌었다. 돈을 벌고 집에 베풀면 가족들이 다 모이고 행복할 줄 알았다. 반대가 되더라. 돈을 많이 벌수록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겼다. 싸우기도 하고. 생각했다. 돈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거지만 안 좋을 수도 있구나. 그럼 돈 안 버는 길로 가보자. 내가 하고 싶은 것 해보자. 작업하고 미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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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나가 배우 생활을 갑자기 접은 이유를 말했다.

7월 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90년대 섹시스타에서 미술가로 변신한 강리나(59)가 출연했다.

강리나는 영화 ‘우뢰매3’, ‘서울 무지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다가 미술가로 변신해 돌아왔다. 강리나는 한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었고 작품 속에는 카메라가 등장했다. 강리나는 “옛날에 배우를 해서 카메라가 기억에 남아 카메라를 많이 그렸다”고 설명했다.

지인이 “옛날에 주인공이었는데 다시 가고 싶냐”고 묻자 강리나는 “누가 시켜주나?”라고 반문했다. 동시에 강리나의 과거 활동시절 사진이 공개됐고 이성미는 “충무로 블루칩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은퇴했다. 왜 그랬냐”고 질문했다.

강리나는 “배우 생활할 때 목돈을 많이 벌었다. 돈을 벌고 집에 베풀면 가족들이 다 모이고 행복할 줄 알았다. 반대가 되더라. 돈을 많이 벌수록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겼다. 싸우기도 하고. 생각했다. 돈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거지만 안 좋을 수도 있구나. 그럼 돈 안 버는 길로 가보자. 내가 하고 싶은 것 해보자. 작업하고 미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리나는 “사실 거기서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인간관계도 그렇고. 미술도 미술시장이 있다. 그런 데서도 상처를 받았다. 바꾸면 저는 그래도 좀 살만할 줄 알았다. 바꾸면서 삶이 엄청 힘들어졌다. 이렇게 되게 힘든 삶이 있구나. 힘들고 고된 생활도 내가 한 번 겪어보자는 마음이 강했다”며 미술을 하며 힘들어진 생활도 털어놨다.

강리나는 3년 전까지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다며 “내가 좀 대인기피증이 있었나 보다.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다 싫었다. 옛날에 배우였고 변화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기 두려웠다. 옛날에 예뻤는데 왜 이렇게 됐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탓에 3년 전까지 약 10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현영이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강리나는 치매 모친을 들었다.

강리나는 “어머니가 치매가 걸려 지병이 있고 이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입장인데 몇 년 전에 넘어져 골반을 다쳐 수술하고 병원에 계신다. 제가 어머니 모시고 생활해야 하는데 재정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그림 전시회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길을 찾아야겠다는 의미가 컸다”며 효심을 보였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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