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中 '갈륨·게르마늄 수출제한'에 "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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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반도체 원료재료인 갈륨·게르마늄 등에 대해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1일부터 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등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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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반도체 원료재료인 갈륨·게르마늄 등에 대해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수출 제한 방침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같은 조치는 공급망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면서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공급망에서 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1일부터 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된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과 게르마늄의 80%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등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발표는 6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나온 만큼 양국간 협상을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에 미국 정부도 대중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터 등 분야에 대한 미국의 해외투자 제한 행정명령을 이르면 7월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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