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분위기 가라앉았다면 모를까…" 한화는 애타게 찾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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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1군 엔트리에 등록이 가능하다.
한화 구단은 하주석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하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KBO는 규정에 따라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날 최원호 한화 감독은 하주석의 퓨처스리그 첫 출전에 대해 "일단 퓨처스팀에서 경기를 더 뛰어야 할 것 같고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우리 팀의 유격수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다 맞아떨어지면 복귀 시기를 잡을 것 같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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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사실 지금도 1군 엔트리에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화는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급하게 찾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았다. 바로 주장이자 내야 사령관이었던 하주석(29)의 음주운전 파동이 그것이었다.
하주석은 지난 해 11월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혈중 알코올 농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하주석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하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KBO는 규정에 따라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미 한화는 74경기째를 치른 상황. 그러나 아직 하주석은 1군 무대에서 보이지 않는다.
하주석은 이제야 기지개를 켠 상태. 지난 4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음주운전 파동 이후 첫 실전이었던 만큼 의미 있는 결과였다.
이날 최원호 한화 감독은 하주석의 퓨처스리그 첫 출전에 대해 "일단 퓨처스팀에서 경기를 더 뛰어야 할 것 같고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우리 팀의 유격수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다 맞아떨어지면 복귀 시기를 잡을 것 같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당장 급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한화는 이도윤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도 최근 8연승을 질주하는 등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도윤이 잘 하고 있다"는 최원호 감독은 "이도윤이 슬럼프라든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든지 타이밍을 보고 (하주석을 1군에)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유격수 자리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우리 팀 유격수 자리에서 문제가 생기면 가능한 빨리 올려야겠지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 보통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빨리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 최원호 감독의 말이다.
퓨처스 사령탑 시절부터 이도윤을 지켜봤던 최원호 감독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 평가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도윤에게 꾸준히 출장 기회를 주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주석을 급하게 찾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때문에 하주석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실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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