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더 많은 금리 인상 적절…속도는 느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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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거론했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10번 연속 금리인상의 효과를 이제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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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사이 의견차도 확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거론했다. 다만 인상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10번 연속 금리인상의 효과를 이제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10번으로 긴축이 일단 지나치게 빨리 이뤄졌기 때문에 물가는 예상대로 잡히지 않고 경제만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지난달 13~14일 FOMC에서 금리를 기존의 5~5.25%로 동결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인상해 온 금리 인상을 멈췄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잠시 중단하면 위원회는 지난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긴축인 5%(500bp)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록에는 “경제가 가계와 기업에 대한 높은 이자율을 포함한 긴축된 신용 조건으로 인해 역풍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활동과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의사록은 또 위원들이 금리동결을 만장일치로 합의한 배경에 대해 ‘통화정책 기조의 상당한 누적 긴축과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록에서도 위원들 간의 의견차는 드러났다.
18명의 FOMC 위원들 가운데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추후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하다고 봤고, 두 차례 이상 올려야 한다는 위원은 12명에 달했다.
아울러 긴축을 선호한 위원들 가운데서도 4차례 연속 75bp 인상을 포함한 그간의 속도가 앞으로는 누그러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제롬 파월 의장도 6월 FOMC 회의이후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내리려면 "갈 길이 멀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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