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패널 탑재한 삼성 OLED TV 나온다… 동맹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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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의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동맹'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OLED TV가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면서다.
양사의 동맹이 본격화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패널 수급을 통해 OLED TV 시장 점유율 확대를, LG디스플레이는 대형 고객 확보로 실적 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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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발간한 7~8월호 카탈로그에 기존 55·65·75형 OLED TV 모델 외에 83형 OLED 4K TV 모델을 추가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달 혹은 다음달 중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83형 모델에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패널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를 양산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은 2년 전부터 제기됐다. 당시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 재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자체 공급만으로는 패널을 확보하기엔 역부족이어서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패널 납품 단가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지연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들어 협상에 급진전이 이뤄졌고 지난 5월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2분기부터 삼성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로이터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내년에 200만대를 공급하고 이후 출하량을 300만대와 500만대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의 동맹이 본격화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패널 수급을 통해 OLED TV 시장 점유율 확대를, LG디스플레이는 대형 고객 확보로 실적 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TV 업계 1위지만 OLE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6.1%로, LG전자 54.6%, 소니 26.1%에 이어 3위다.
글로벌 OLED TV 진영의 판도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2억712만대가 예상되며 OLED는 9% 늘어난 714만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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