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bp 인상은 확정적…9월 연속 가능성은 17.7%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하반기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접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논점을 재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숨가쁘게 달려온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29.83포인트(0.38%) 하락한 34,288.6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8.77포인트(0.2%) 내린 4,446.82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25.12포인트 하락해 지수는 13,791.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6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하반기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월 회의에서는 경제 역풍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과 노동수요가 줄지 않고 있어 조심스러운 긴축이 하반기에도 필요하다는 논점이었다.
AXS인베스트먼츠 CEO 그렉 바숙은 "연준의 금리정책이 하반기에도 시장과 투자자들의 생각을 계속 주도할 거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앞으로 몇 달 간 연준의 계획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이나 메시지가 투자자들을 겁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사록은 금리동결을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한 배경에 대해 "통화정책 기조의 상당한 누적 긴축과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사록에서도 위원들 간의 약간의 의견차는 드러났다. 18명의 FOMC 참석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올해 1회 이상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2명은 2회 이상을 예상했다는 것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25bp 인상을 찬성하는 위원들은 노동 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활동의 모멘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명한 징후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긴축을 선호한 위원들 가운데서도 4차례 연속 75bp 인상을 포함한 그간의 속도가 앞으로는 누그러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하반기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다수가 필요성을 공감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그런 맥락에서 6월 중순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내리려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연준 위원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는 하반기 일정 수준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로는 0.3%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비로는 4.6%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2% 목표까지는 갈 길이 먼 셈이다.
중국 매체 이차이(Yicai)는 모더나가 잠재적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첫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Stephane Bancel) CEO는 상하이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는 2분기에 판매량이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상승은 1.14%에 그쳤다. GM이 출고한 2분기 신차는 총 69만1978대로 회사가 수많은 공급망 문제와 씨름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만2401대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지만 정상화 수순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이날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SEC(증권거래위원회)의 소송과 그에 따른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회사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1.98% 하락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코인베이스가 3분기에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거래량과 월간 거래 사용자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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