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리나 "10년 동안 아무도 안 만나고 집에만 있었다"[퍼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90년대 섹시 스타 배우 출신 미술가 강리나가 근황을 공개했다.
강리나는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이하 '퍼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리나는 "3년 전만 해도 바깥도 안 나왔잖아, 너!"라는 황혜성의 말에 "맞아. 그때 진짜 내가 대인기피증이 있었나 봐.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전화하는 것도 싫고 운전하는 것도 싫고 다 싫었거든. 그리고 옛날에 배우였고 그래서 변화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운 것도 있었다. '옛날엔 예뻤는데 왜 이렇게 됐어?'"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오지호는 "3년 전에 집에만 계셨던 거냐?"고 물었고, 강리나는 "10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 아무도 안 만났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성미는 "10년 동안 두문불출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강리나는 "대인기피증이 생긴 거지. 공황장애도 왔었던 것 같다. 왜냐면 운전할 때 옆을 칠 듯한 느낌도 있었고. 하여튼 정신적으로 굉장히 쇠약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못 만났다"고 답했다.
그러자 현영은 "다시 활동을 재개한 계기가 뭐냐?"고 물었고, 강리나는 "저희 어머니가 아프셔서... 치매에 걸리셔서 제가 관리를 해드려야 하는 입장이 됐는데 설상가상 몇 년 전에는 넘어져서 골반을 다치셨다. 현재는 수술 후 장기 요양 중이신데 제가 어머니 병원비 등 생활을 위해 돈이 필요해지면서 재정적으로 문제가 생긴 거야. 그래서 이제 전시회도 열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게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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