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소설가 페터 비에리 별세…향년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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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철학자 페터 비에리(필명 파스칼 메르시어)가 지난 6월27일 별세했다.
그가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계기는 2004년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상업적 성공 이후다.
특히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2013년 빌리 어거스트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연출하면서 평단과 대중의 큰 갈채를 받았다.
필명으로 발표한 소설 외에도, 철학자인 그는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유의 기술' '자기 결정' '삶의 격' 등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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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철학자 페터 비에리(필명 파스칼 메르시어)가 지난 6월27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은행나무출판사는 페터 비에리가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세상을 떠났으나 고인의 저작권 등을 관리하는 독일 출판사가 타계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고 6일 밝혔다.
페터 비에리는 1944년 스위스 베른 출생이며 베를린자유대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그가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계기는 2004년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상업적 성공 이후다. 그는 1995년부터 파스칼 메르시어란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세계 40여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간돼 수백만 부 판매됐다. 특히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2013년 빌리 어거스트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연출하면서 평단과 대중의 큰 갈채를 받았다.
이 소설은 고전문학을 강의하던 교수 그레고리우스가 낯선 여인을 구한 뒤 그녀가 남긴 책에서 15분 후 출발하는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발견하고, 그 열차에 몸을 실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필명으로 발표한 소설 외에도, 철학자인 그는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유의 기술' '자기 결정' '삶의 격' 등도 출간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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