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안중근 유묵' 첫 공개…'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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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소장한 국가·시·도 지정 문화재 49종 53점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전시가 7일부터 열린다.
장서각이 2021년 개최한 '특별전-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온라인 전시로 재구성했다.
온라인 전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6종과 보물 34종, 시·도유형문화재 9종 등 장서각 소장 지정문화재 총 49종 중 53점의 그 가치와 특색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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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소장한 국가·시·도 지정 문화재 49종 53점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전시가 7일부터 열린다.
장서각이 2021년 개최한 ‘특별전-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온라인 전시로 재구성했다.
세계 유일의 원나라 법전 '지정조격'과 '기묘제현수필' 등 잘 알려진 자료들과 2017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된 후 2022년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유묵'이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국민 최초 공개된다.
온라인 전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6종과 보물 34종, 시·도유형문화재 9종 등 장서각 소장 지정문화재 총 49종 중 53점의 그 가치와 특색을 소개한다. 국가 왕실 문헌, 민간 사대부 문헌, 구입 문헌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제Ⅰ부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궤, 영조와 정조 등 국왕의 어필, 군영과 사적을 그린 기록화, 가로 길이가 24m에 달하는 국보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 고종 연간 러시아 연해주 일대를 그린 '아국여지도'를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보물로 새롭게 지정된 태봉도 3점 중 '장조 태봉도'와 '헌종 태봉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국민 최초 공개된다.
제Ⅱ부에서는 유서 깊은 명가와 단체에서 장서각에 기탁한 자료 중 지정문화재로 등록된 공신교서와 공신화상을 중심으로 각종 고문서, 필첩, 전적 등을 소개한다.
제Ⅲ부에서는 전문적 안목을 지닌 애서가로부터 구입한 자료 중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다양한 불교 경전을 전시한다. 조선 전기 7차례 대외정벌사를 기록한 장서각 유일본 '국조정토록'과 '직지심체요절'을 저본으로 간행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장서각 기탁 자료들의 보존 처리 과정과 관련 자료를 설명한 내용이 인공지능(AI) 음성으로 업로드된다.
'동의보감', '월중도' 등 장서각 대표 자료 14점을 다각도로 촬영한 영상도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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