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상권 물류센터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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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상권 물류센터가 뜨고 있다.
부산 경상권이 신규 공급 물류센터에 인력 공급에서 우위 부산 경상권의 1인당 노동 공급 가능 인원이 현재 담당하는 물류센터는 2022년 기준 15.68㎡다.
정 팀장은 "부산 경상권에서는 수도권과 비교해 물류센터 면적 대비 노동 가능 인구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 부산 경상권에 신규 공급되는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인력 공급이 수도권보다 수월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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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비 수요·인력 수급 여유 있어
수도권 거래 7.1兆→5.6兆..공급 내년부터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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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경상권 물류센터가 뜨고 있다. 라스트마일(last mile, 상품이 소비자한테 전달되는 최종 구간) 배송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대도시 인근 산업단지 내로 물류 부지가 공급되고 있어서다. 물류 부지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포화돼 거래가 줄어들고 공급이 감소세에 접어들 수도권과 달리 수요, 인력 수급에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경상권의 물류수요 1인당 물류센터 면적은 2022년 0.29㎡/인에서 2025년 1.02㎡/인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5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부산 경상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2015년 156억원에 불과했다. 연간 500억원 미만 시장이다.
2017년에는 2226억원으로 늘어났다. 당시 4건이 거래됐는데 2건은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2건은 거래 당시 신축 또는 대수선된 물류센터다. 매매 후 유통업, 삼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업종의 임차사와 신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에는 거래규모가 5194억원까지 늘어났다. 2020년 이후에는 매각을 목적으로 개발된 신축 물류센터가 공급된 경북 경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 층 접안 시설, 층당 야드 공간 확보, 높은 층고, 상·저온 혼용 설계 등을 갖춘 최신식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거래가 됐다. 이커머스, F&B 등 입출고 속도에 민감한 업종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2492억원, 2022년 2134억원 순으로 거래됐다. 2015년부터 누적 규모는 1조2328억원이다.
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2022년에는 창원 두동 물류센터가 유일하게 거래됐다"면서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개발을 위해 설립한 두동개발PFV로부터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새롭게 조성한 펀드를 통해 약 1115억원에 재매입했다. 현재 컬리가 마스터리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경상권에서는 투자 목적의 물류센터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업종의 임차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투자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 경상권의 1인당 노동 공급 가능 인원이 현재 담당하는 물류센터는 2022년 기준 15.68㎡다. 수도권 28.26㎡ 대비 56% 수준이다. 부산 경상권에서 2025년에는 38.12㎡로 늘어난다.
정 팀장은 "부산 경상권에서는 수도권과 비교해 물류센터 면적 대비 노동 가능 인구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 부산 경상권에 신규 공급되는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인력 공급이 수도권보다 수월할 것"으로 봤다.
이어 "부산광역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물류 부지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신항만지구는 2003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2027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남 김해시는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2022년까지 창원시, 양산시 대비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2023년 상동스마트 물류지구,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죽곡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물류 부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물류센터의 연면적 1만6500㎡ 이상 거래 규모는 2021년 7조1200억원에서 2022년 5조5700억원으로 줄었다. 2015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후 처음으로 하향세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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