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겜" 찬사 받던 '로스트아크' 어쩌다…CCO 등판해 "상처 드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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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인기 PC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5년 차에 운영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금 CCO는 지난 4일 저녁 유튜브 라이브를 열고 업데이트 지연과 몬스터 디자인 검열 등 최근 발생한 로스트아크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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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인기 PC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5년 차에 운영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업데이트 지연으로 인한 콘텐츠 부족과 충분하지 못했던 운영진의 소통 노력으로 이용자를 잃고 있던 가운데, 중국 서비스에 적용 예정이었던 검열이 서비스 전반에 적용된 것이다. 사태를 잠재우기 위해 로스트아크의 아버지로 불리던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로스트아크 개발사) CCO(최고창의성책임자)가 디렉터 임시 복귀를 선언했다.
금 CCO는 지난 4일 저녁 유튜브 라이브를 열고 업데이트 지연과 몬스터 디자인 검열 등 최근 발생한 로스트아크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금 CCO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2023년 로아온 썸머부터 열흘 동안 유저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필요하다는 이용자분들의 지적이 옳으며 11월까지 새로운 디렉터를 선임할 것을 약속드리고, 그 기간동안 잠시 CCO 직을 내려놓고 (로스트아크) 디렉터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인 로스트아크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며 국내 MMORPG로는 드물게 서구권에서도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2021년 국내 게임사들이 운영 문제로 시위 트럭을 받는 동안 '갓겜'이라는 인정받으며 유저들의 칭찬 커피차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초 금 CCO가 건강상의 문제로 로스트아크 디렉터를 그만두고 수석팀장 3인 체제로 전환되면서 로스트아크 운영에 잡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저 친화적 운영이 강점이었던 로스트아크에서 이용자와의 소통이 줄었고, 전투 관련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가 길어지면서 이용자들이 이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130만명을 넘었던 로스트아크의 스팀 동시접속자는 최근 3만명대로 주저앉았다. 2022년 6월 초에는 88만명대였던 동시접속자가 금 CCO 사임 후에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6월 말 36만명대로 떨어졌다.
논란이 증폭된 것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2023 로아온 썸머'에서다. 로스트아크는 매년 여름 로아온 썸머에서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 공개했다. 그러나 로스트아크 측은 올해 여름 업데이트를 9월 중순으로 미뤘다. 아울러 지난달 28일에는 좀비나 해골 형태의 몬스터 외형이 사람처럼 어색하게 변형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오는 20일 출시를 앞둔 중국 서비스 그래픽이 한국 서비스에 적용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금 CCO는 라이브에서 "총 16종의 몬스터 외형이 잘못 적용됐다"며 "게임 패치 과정에서 해외 서버에 적용할 내용이 실수로 국내판에 딸려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해당 그래픽 문제는 5일 업데이트에서 수정된다.
금 CCO는 잠시 CCO직을 내려놓고 디렉터로 임시 복귀한다. 이용자와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유저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게임을 운영해왔던 금 CCO의 복귀로 여론을 달래겠다는 의미다. 금 CCO는 "(그동안)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해외서비스가 절대 국내 서비스에 대한 영향이 없도록 하고, 이에 대한 방향성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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