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밤새 16명 체포…수도권 버스 · 트램 야간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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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약탈과 방화로 물들였던 시위가 여드레 만에 잠잠해지고 있습니다.
'나엘'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17세 알제리계 소년이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사망한 지난달 27일 이후 경찰의 인종차별적 관행을 규탄하며 프랑스에선 매일 밤 폭력적인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시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6월 30일∼7월 1일 밤사이에만 1천311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그다음 날부터 700명대, 100명대, 70명대로 체포 인원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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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약탈과 방화로 물들였던 시위가 여드레 만에 잠잠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5일(현지시간) 전날 밤사이 프랑스 전역에서 16명을 체포했으며 건물 8채가 손상되고, 자동차 159대가 불탔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이날 상원에 출석해 "지난 며칠 밤 동안 보았던 폭력이 줄어들었다"며 "상황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자 일드프랑스 광역주는 수도권에서 밤 9시 이후 중단했던 버스와 트램 운행을 이날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나엘'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17세 알제리계 소년이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사망한 지난달 27일 이후 경찰의 인종차별적 관행을 규탄하며 프랑스에선 매일 밤 폭력적인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시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6월 30일∼7월 1일 밤사이에만 1천311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그다음 날부터 700명대, 100명대, 70명대로 체포 인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상원에서 지금까지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힌 4천여 명의 평균 연령은 17∼18세로 집계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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