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바이낸스, 규제 칼날에 점유율 절반 넘게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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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각국의 규제 벽에 가로막혀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를 인용해 바이낸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올해 초와 비교해 최대 60%까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코인판 리먼사태'를 촉발한 FTX 파산 이후 각국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규제 칼날을 들이대면서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회사와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 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업 확장에 나섰던 유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카이코에 따르면 유로 표시 가상자산 거래에서 바이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 30%에서 지난달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최근 벨기에 당국으로부터 유럽 경제블록(EEA) 비가입 국가 이용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영업 정지 명령을 받았고, 허가 없이 영업해오다 수십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네덜란드에서도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1년 이상 공을 들여 지역본부를 차린 프랑스 파리에서도 불법적인 서비스 제공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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