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들, 거의 모두 6월 금리 동결 동의"-의사록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이 시간을 벌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5일(현지시간) 발표된 의사록에 나타났다. 다만 일부는 금리 인상을 선호하면서도 동결 결정에 합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 13~14일 열린 회의의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가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5%~5.2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거나 수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목표 범위를 25 베이시스 포인트(bp) 상향하는 것에 찬성하거나 그러한 제안을 지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상을 지지하는 위원들은 노동 시장이 빠듯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상대적으로 거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블룸버그는 의사록이 당시의 결정이 위원들에게 얼마나 까다로웠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동결했음에도 위원들 거의 모두가 추가 인상이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고,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그 (추가 인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대부분 위원들이 강조한 점이 그렇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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