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다트 페스티벌’ 15~16일 개최… 14국 3000여명 송도에서 열전
김민기 기자 2023. 7. 6. 03:21
세계 최대 규모 다트 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대한다트협회(회장 김의재)는 “‘K-다트 페스티벌’이 7월 15~16일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 14국 대표 100여 명이 국가대항전을 벌이고, 동호인 부문은 실력에 따라 개인전, 복식, 3인조 경기 등을 갖는다. 협회는 “참가국 수, 인원 모두 세계 대회 중 가장 많다”고 했다.
이 대회는 전자다트 업체인 후원사 피닉스다트의 이름을 따 ‘피닉스 섬머 다트 페스티벌’이라는 명칭으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다. 한국인의 다트에 대한 관심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올해 ‘K-다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외국인에게 한국 신도시를 알리려는 취지에서 개최지를 송도로 정했다.
다트는 약 2.3~2.4m 떨어진 거리에서 1부터 20까지 숫자가 적힌 원형 과녁에 작은 화살을 던져 점수를 세는 게임이다. 500여 년 전 영국 병사들이 술통에 화살을 던지며 놀았던 데서 유래, 1900년대 영국 노동자·농민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규정, 제원 등이 정립되고 20세기 후반 전자화도 거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한국에서도 술집에 가면 전자 다트 기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다트는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경쟁 스포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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