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푸틴에 우크라 핵공격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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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공격 의도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시진핑이 푸틴에게 직접 핵무기 사용이 부를 후폭풍을 경고하고, 중국 관리들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금지에 대한 개별적인 책임을 지게 된 것은 중국이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우크라이나의 의구심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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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공격 의도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 관리들도 각자 러시아측 파트너를 상대로 핵공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설득하는 임무를 맡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핵공격이 초래할 위험성을 경고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국빈 방문인 러시아 방문 자리에서 푸틴에게 대면 경고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진핑의 경고 이후 중국 관리들은 각자 책임도 더해졌다.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임무를 개별적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 한 고위 자문은 푸틴이 핵공격에 나서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은 중국이 유럽과 손상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한 가운데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공격한 뒤 취해진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유럽과 껄끄러운 관계가 됐다.
시진핑이 푸틴에게 직접 핵무기 사용이 부를 후폭풍을 경고하고, 중국 관리들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금지에 대한 개별적인 책임을 지게 된 것은 중국이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우크라이나의 의구심과 다르다.
우크라이나의 의심과 달리 중국이 겉으로나 안으로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유럽이 그 책임을 중국에 묻고, 결국 중국에 완전히 등을 돌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로서도 중국의 강한 반대 속에 우크라이나에 핵을 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인 핵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립된 러시아가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동맹은 사실상 중국 외에는 없다.
서방 경제제재 속에 중국과 러시아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1900억달러(약 247조원)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수출길이 사실상 막힌 러시아 석유를 중국이 대거 수입한 덕분이다.
서방도 중국이 일관되게 러시아에 핵무기 사용을 하지 않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중국이 (상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수준에서 러시아 측에 (핵무기 사용 금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집행위원도 지난 3월 시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이 핵전쟁 위험을 낮춰줬다면서 중국이 이 점을 아주 분명하게 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의 강한 반대 속에서도 푸틴이 결국 핵무기를 꺼내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카네기재단 러시아유라시아 센터 책임자인 알렉산더 가부에프는 "핵무기는 푸틴의 최종 보험"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패전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 푸틴이 결국 이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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