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챗GPT, 부산의 기회로 삼을 선제 대응 방안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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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이 드세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와 기회'가 주제인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기조연설은 챗GPT를 비롯한 AI기술 발전의 역사와 앞으로의 주요 화두를 설명한다.
세션1에서는 생성형 AI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부산 기업의 구체적 사례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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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이 드세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는 등 올 들어 세계 17개국을 다니며 각국 정상을 만나고 있다. 챗GPT는 인간이 만든 수많은 텍스트를 학습해 인간의 언어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AI챗봇이다. 시나 소설, 심지어 논문까지 쓰는 등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진 창작 활동을 한다.
우리 일상에 성큼 들어온 AI는 위기이자 기회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물결을 잘 헤쳐 나가도록 대비해야 한다. 우리 삶에 지각변동을 가져온 AI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버리고 부산 경쟁력을 살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대가 크다. 국제신문과 BNK금융그룹이 오늘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여는 ‘2023 지역경제 기(氣)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는 ‘챗GPT 시대 부산,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부산이 챗GPT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와 기회’가 주제인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기조연설은 챗GPT를 비롯한 AI기술 발전의 역사와 앞으로의 주요 화두를 설명한다. 김 교수는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라는 책을 써 화제가 됐다. 국내 대표적 뇌과학 전문가가 AI기술 발전과 과제를 소개한다니 뜻 깊다. 세션1에서는 생성형 AI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부산 기업의 구체적 사례가 소개된다. 부산시는 빅데이터 혁신센터와 블록체인 특화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해운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양자정보기술·그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등을 추진해 디지털 금융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는 AI생태계를 육성하고 인재를 양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로봇 및 드론 개발 기업 에스딘은 AI로봇 ‘다솜’을 시연하고 ‘고독사 방지 노인 돌봄 서비스’를 소개한다. 부산은 2021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됐다. 부산을 행복하고 건강한 노화, 즉 웰에이징을 실현할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에스딘이 만든 AI맞춤형 돌봄 솔루션처럼 AI서비스가 복지와 돌봄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에듀테크 기업 산타는 최근 AI기술을 접목한 ‘AI SAM’을 출시했다. 학습 커리큘럼 설계부터 질문과 응답까지 교육자 업무의 80% 이상을 보조해 교육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세션2에서는 동의대 정석찬 e비즈니스학과 교수가 ‘AI 산업생태계 변혁에 따른 부산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시와 지역경제계는 AI기술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이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나온 AI기술의 실체와 활용 방안을 참고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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