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최준용 1군 복귀…롯데 불펜진 천군만마

백창훈 기자 2023. 7. 6.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등 부위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준용이 48일 만에 재합류한 것이다.

롯데는 지난 4일 투수 나균안과 함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준용은 등 부위 미세 염증으로 지난 5월 17일 1군 말소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8일 만에 합류, 과부하 해소…나균안·노진혁도 함께 돌아와

- 핵심선수 가세로 7월 반등 기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등 부위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준용이 48일 만에 재합류한 것이다. 최준용의 복귀로 불펜진의 과부하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용이 지난 5월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 4일 투수 나균안과 함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준용은 등 부위 미세 염증으로 지난 5월 17일 1군 말소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한 달가량 재활을 거친 후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뒤 1군에 콜업됐다.

최준용은 재활 후 퓨처스리그 3경기에 나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권오원 2군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불펜 피칭도 거쳤다. 최준용은 2군에 머물 당시 직구에 힘이 실리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으나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몸 상태가 좋고, 정신적으로도 준비가 잘 됐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최준용의 구체적인 등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튼 감독은 그를 필승조로 중용할 방침이다.

최준용의 가세는 롯데 불펜진에 큰 힘이 된다. 최준용은 데뷔 이듬해인 2021년 44경기 4승(2패) 20홀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장발 클로저’ 김원중을 대신해 임시 마무리를 맡았고, 개막 한 달간 13경기에서 9세이브를 수확하는 등 맹활약했다. 올 시즌엔 부진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진 못했으나, 4월 21일 1군에 등록돼 4경기에서 2홀드를 작성했다.

올 시즌 롯데 불펜진은 평균자책점이 5.07로 리그 꼴찌인 삼성 다음으로 좋지 않다. 시즌 초반 9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0.97의 자책점을 찍을 만큼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나, 그에 따른 과부하가 나타나며 6월 자책점은 6.18까지 치솟았다. 한현희가 불펜 전향에 실패했고 ‘믿을맨’ 구승민마저 블론세이브 5개(1위)로 흔들려 롯데 뒷문이 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준용이 자신의 역할만 제대로 해준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최준용에 이어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 사령관’ 노진혁도 5일 1군 엔트리에 합류,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핵심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7월 롯데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