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등판 류현진 복귀시계가 빨라졌다

백창훈 기자 2023. 7.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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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시계가 빨라졌다.

최근 체중 감량으로 날씬해진 류현진은 수술 후 398일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이후 약 13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류현진의 실전경기 등판 소식에 현지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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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리그서 3이닝 1실점 5K…직구 최고 구속 142㎞ 찍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시계가 빨라졌다. 최근 체중 감량으로 날씬해진 류현진은 수술 후 398일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재활 차원에서 13명의 유망주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이날 성적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류현진은 1회 실점했다. 뜬공과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그는 3번 타자 호수에 브리세뇨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클레이턴 캠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레일린 페레스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 내 추가점을 내주진 않았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3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까지 찍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이후 약 13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 도중 얼굴을 찌푸리며 조기 강판한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라이브 피칭까지 거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특히 체중을 13kg가량 감량하는 등 재기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의 실전경기 등판 소식에 현지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준비를 마친다면 이달 안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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