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춤판부터 춤 워크숍까지…7~8월 부산은 몸짓의 축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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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21일 26일과 다음 달 2일, 10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인의 춤꾼이 펼치는 '한국전통춤판'이 열린다.
오는 29일 국립부산국악원 앞마당에서는 야외춤판 '영남춤 프린지'가 개최된다.
다음 달 8일에는 부산무용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통춤의 변화양상과 함께 영남춤의 이모저모를 진단하는 '영남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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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춤 미래 논의의 장 마련도
- 내달 12일 폐막 땐 탈춤한마당
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개최한다. 2017년부터 지역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열어온 행사로, 올해 6주년을 맞았다.
축제의 서막은 ‘야류별곡’으로 연다. 지난해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국립부산국악원의 대표작품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를 현대적 미감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으로,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공연한다. 오는 19일, 21일 26일과 다음 달 2일, 10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인의 춤꾼이 펼치는 ‘한국전통춤판’이 열린다. 다음 달 5일에는 개성 넘치는 안무가 3명이 탈춤의 동시대적 소통을 염원하는 창작춤판 ‘한국춤 안무가전’이 이어진다.
공연장 밖을 벗어나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9일 국립부산국악원 앞마당에서는 야외춤판 ‘영남춤 프린지’가 개최된다. 연희퍼포머그룹 처랏, 국악그룹 뜨락,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 무도 공연뿐만 아니라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드로잉아트 퍼포먼스 등 전문가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시민 참가자, 관람객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상에서 시민이 전통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춤 워크숍’은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행사 기간에 전문가 단체는 지역 춤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먼저 영남춤학회가 다음 달 4일 ‘탈춤의 지속 가능 발전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치유성’ ‘미디어아트’ ‘메타버스’라는 주제와 연계해 탈춤의 확장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다음 달 8일에는 부산무용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통춤의 변화양상과 함께 영남춤의 이모저모를 진단하는 ‘영남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다음 달 12일 폐막일에는 탈춤의 원형을 간직한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강릉관노가면극’으로 탈춤한마당을 펼친다. 공연 관람 취학아동 이상. 연악당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예지당 전석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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