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인천] 디지털 영재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지난 2022년 교육부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디지털 산업의 성장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전문 인력 수요를 위해 디지털 인재 양성의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디지털 환경 대전환을 위해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고,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또한 올해 초 발표한 2023~2027 제5차 영재 교육 진흥 종합계획에서도 인공지능 과학 영재학교 설립, 소프트웨어 영재학급·영재교육원 확대, 영재학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특화 과정 운영 등을 통해 첨단기술 발전을 위한 디지털 인재 발굴 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영재에 대한 교육의 다양화를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미 일선 학교에서는 디지털 인재를 위한 디지털 새싹 교육사업 및 과학영재학교 등에서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등의 수업을 다루고 있으나, 일회성 및 단편적인 분야의 학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앞으로 변화하는 미래사회에서의 전문적인 디지털 시민을 키우는 데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기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교구와 커리큘럼을 따라 단순한 이해만을 위한 교육은 기존 교육방식과는 크게 차별화돼 있지 않아 보인다.
이에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영재 교육은 다가올 디지털 미래 시민들이 편안히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으며, 사용의 불편함과 거부감이 없는 시스템과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디지털 영재 교육의 방향은 가장 중요한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 및 정보기술(IT)에 대한 이해와 함께 사람(인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다양한 기기들과 소통을 하고 디지털의 불편한 요인을 찾고 개선을 통해 편리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과 함께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문해력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디지털 영재는 앞으로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 가공해 미래의 삶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것이므로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의 방향성 제시가 필요하다.
이상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영재를 양성하는 센터는 많지 않으므로, 향후 다양한 디지털 영재센터가 만들어져 우리의 미래를 가치 있는 세상으로 만들어 줄 인재를 많이 양성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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